
데인저러스 메소드 보고 왔습니다.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융의 애인인 사비나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사비나에 대한 건 야사라고도 하는 듯 합니다만...) 프로이트와 칼 융 간의 이야길 보여줍니다.
그 외의 시놉은 포털에서 검색하시면 될듯 하고요...
영화에 대해서 말하자면.......일단, 가벼운 걸 좋아하시는 관객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자 둘이 서로 논쟁하고 의견을 교류하면서 각자의 사상을 발전시키는 걸 보여주는데, 대화 내용에 집중하지 않으면 대체 쟤네가 뭔 소릴 하는 거야...ㅡ"ㅡ;;; 이렇게 됩니다. 거기에 사비나라는, 칼 융의 환자였던 여성의 대화까지 겹치면 카오스.
인격이 충돌해서 새로운 인격이 되고 어쩌고 하는데........심리학, 특히 프로이트와 칼 융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기초지식이 있지 않다면 내용을 쫓아가기 버겁습니다.
저도 프로이트의 성에 집착한 이론에 대해선 기억하는데 칼 융에 대해선 잘 몰라서 그 부분에서 좀 버거웠;;;;
배우들의 연기는 끝내줬습니다. 특히 정신병자역을 연기한 키이라는 그 표정이며 행동이며 정말 미친 사람 같아서 오싹...근데 기괴한 표정 지으니 정말 안 예쁘더군요, 키이라...
이 배우, 각도와 연출따라 예뻤다 사나이다웠다 못났다 하면서 심하게 변하는 건 알았지만 이 영환 제가 본 키이라 영화 중에서도 가장 못난이;;;;; 포스터는 포샵빨입니다. 영화에선 저렇게 예쁘게 나온 적이 한번도 없어요orz
프로이트역의 비고 몰텐슨과 칼 융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는..저렇게 분장해놔서인가 정말 그 학자랑 비슷해보였습니다. 특히 비고...그냥 프로이트가 영화에 나오는 듯;;
물론 연기도 좋았구요.........하지만 대사가 뭔 소린진 잘 이해되지 않았다..........심리학 젠장....;;;;;;;
세 사람, 주로 칼 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영화는 정말 건조한 시선으로 훑어냅니다. 제법 시궁창스러운 상황임에도 시선 자체가 워낙 건조하고 담담해서 그렇게 암울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냥 시종일관 덤덤하게 이랬었다-라고 사실을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트레일러가 더 격정적인 느낌? 배경음의 영향도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주연 배우들의 팬이거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좀 아시거나 하시지 않다면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볍게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면 미안해질 법한 영화입니다;
전 패시 팬이므로 수트 패시를 보는 맛에 참았죠..........근데 재탕은 좀 고민되네요orz
이하는 패시 덕질 겸 스포일링 섞인 잡담입니다.
패시 덕질+스포일링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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