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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온리전 신간 수량조사합니다 Entrance


9월 8일 잠실에서 열리는 마블온리전 신간 수량조사합니다.


Sleepless Night
카피본 예정이고 페이지는 25~30페이지. 가격은 아마도 2500원.
...넵..페이지와 가격이 저 모냥인 이유는 제가 아직도 원고중이라OTL;;;;;;;
삽화..or 표지가 있을 예정입니다. 역시 작업중이라orz...

엑퍼클 기반 에릭찰스 19금입니다. 당연히 미성년자분은 구입하실 수 없습니다.
통판의 경우도 역시 별도의 성인인증을 거쳐합니다.
수량조사 한 거에 약간의 여분만 뽑아서 들고갈 예정이니 구입하시려는 분은 꼭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글을 체크하신 후 댓글로 닉과 구매하시려는 권수, 통판인지 직수령인지 적어주시면 수량조사 완료입니다:D




이외에 지난 엑스맨 배포전과 온리전에 냈던 에찰본 Moratorium과 Once upon a dream, 그리고 찰스에릭 책 소년, 남자를 만나다. 도 들고 갑니다. 세 책 모두 19금이며 가격은 6천원입니다.
구입 생각있으신 분은 같이 댓글에 적어주시면 재고 들고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ㅂ;/



원고 샘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돌연, 찰스는 자신의 의식이 깨어있음을 느꼈다. 자신을 깨운 게 무엇인가 생각하기도 전에 자연스레 뻗어나가던 정신의 손을 나즉한, 정말 듣기 힘들 정도로 얕은 발걸음 소리가 붙잡았다. 언제 잠에 취했었냐는 듯 명정해진 뇌 한 구석에 에릭의 존재가 떠올랐다.
독실이 아니었었지. 화장실에라도 다녀온 건가 무심한 생각을 주어삼키며 다시 몰려오는 잠의 파도에 실려갈 무렵, 가벼운 출렁임이 그의 정신을 다시 수면으로 끌어올렸다. 달콤한 잠이 떠나는 것에 가벼운 짜증마저 느끼며 미간을 찌푸리려는 찰나, 물냄새와 함께 훅 체온이 덮쳐왔다.
어?? 예상못한 사태에 찰스는 눈을 떴다. 눈을 두어번 깜박이며 실내를 감싼 어둠에 익숙해지자 맞은 편의 주인 잃은 침대가 들어왔다. 같이 쓰는 방에 주인 잃은 침대. 등 뒤에 달라붙은 체온이 누군지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었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고개를 돌리는 대신 그는 능력의 일부를 꺼냈다. 조심스레 뻗어낸 의식의 손 끝자락에 매우 익숙한 메마르고 거친 정신의 자락이 닿자마자 그는 무형의 손을 거두었다. 함부로 읽지 않겠노라 약속한 그의 친구였다.
에릭이 대체 왜?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마르고 단단한 팔이 그를 단단히 끌어안았고 이제 찰스는 깨어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호흡을 골라야했다. 마른 팔이 그의 팔위를 겹쳐 잡았고 뒤통수 위로는 나른한 숨이 와 닿았다. 머리카락 사이로 파묻힌 에릭의 입술 사이로 깊고 긴 숨이 흘러나왔다.
맥빠지게도 에릭은 그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시곗바늘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수면을 가장하고 있는 사이 단단한 팔이 느슨해졌다. 찰스는 다시 의식을 뻗었고, 등 뒤의 남자가 잠에 빠져있음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긴장을 놓았다. 여전히 돌아보지 못한 채 침대를 착각한 건가, 아니면 몽유병인가, 혹은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 고민하는 그의 등 뒤로 고른 호흡 소리만이 들렸다.
찰스는 무거운 눈을 깜박였다. 피로가 다 가시지도 않았건만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과 침대를 공유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주로 아름다운 여성들이었고 그나마도 지금처럼 끌어안은 적은 없었다. 바로 직전까지 뜨거운 시간을 보냈던 거와는 대조적으로 보통은 각자 편한 대로 침대 반대편으로 떨어져 따로 잠들었고 아주 드물게 팔베개를 해주는 정도가 그네들과의 신체 접촉의 전부였다. 동성과는 같은 침대에 누은 적조차 없는데 끌어안은 것도 아닌 아가씨-또는 곰인형마냥 단단히 끌어안기기까지 하자 어색하고 낯설어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얕은 잠에 들었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며 넘긴 찰스와 대조적으로 다음날 숙면을 취한 게 분명한 얼굴로 일어난 에릭은 자신이 눈뜬 침대가 찰스의 것이란 걸 깨닫자마자 딱딱하게 표정을 굳혔다. 몇 번의 마른 세수 끝에 지난 밤 잠결에 실수한 모양이라고 미안하다 딱딱하게 사과해버리는 목소리에 그만 이유를 물으려는 말 끝이 입안으로 삼켜졌다. 대신 그는 가볍게, 아무렇지 않은 척 다음엔 미리 예고를 해두라고, 그래야 넉넉하게 더블로 잡아두지 않겠냐 농했다. 피식 웃는 에릭의 미간이 순간적으로 움추러들었다가 펴지는 것을 찰스는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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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잤어?"

레이븐의 목소리가 기괴하게 꺾여나왔다. 찰스는 바로 대답하는 대신 잠깐 눈을 데구르르 굴렸다. 말의 뉘앙스는 전혀 달랐지만 사실은 사실이었고 현장에서 잡힌 셈이라 달리 부정할 수도 없다.

"음..네가 본 대로?"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며 별거아니라는 듯 흘러나온 대답에 레이븐의 턱이 떨어졌다. 하- 짧게 숨을 쉰 레이븐이 제 이마를 짚었다. 이마를 꾹꾹 누르며 그녀는 입을 열었다.

"찰스. 언제부터 남자도-"
"-꼬시기 시작했냐 묻는 거라면 아니야, 레이븐. 문자 그대로 같은 침대에 누워서 그냥 잠만 잔 거야."

레이븐의 눈이 가늘어졌다. 불신을 가득 담은 표정에 찰스는 볼을 가볍게 긁적이며 덧붙였다.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졸려서 그만."

변명아닌 변명을 듣는 레이븐의 고양이 시선은 도통 원래대로 돌아올 기미가 없다. 에릭의 불면증에 대해 말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지만 그건 에릭과 그 사이의 비밀이었다. 꾸중하는 듯한 시선 앞에서 목뒤만 긁적이다가 찰스는 가벼이 한숨을 쉬며 덧붙였다.

"사실 술기운 탓도 있었어. 둘이서 술 마시며 이야기 하다보니 졸리더라고."
"그래서, 에릭 침대를 오빠가 뺏었다는 거야?"
"나 혼자 독차지한 건 아냐. 에릭도 제대로 자긴 했어."

안 믿어줄 거야? 웃으며 보자 한참을 가느다란 시선으로 보던 레이븐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둘이 친.구.로서 그냥 같이 잠들었을 뿐이다-라는 거지? 뭐, 일단은 믿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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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빠르게 움직였다. 창밖을 두드리던 비 대신 눈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무렵이었다. 며칠에 한번씩 피로에 몰려 선잠을 자던 찰스는 어느 순간, 정신이 깨어난 것을 느꼈다. 그의 잠을 깨운게 누군지 정신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알 것 같았다. 찰스는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숨을 들이쉬었다. 낯익은 실내의 여러 냄새 사이로 그때처럼 옅은 물냄새가 묻어났다. 천천히 뜬 눈에 그림자가 비쳤다. 두 개의 시선이 공기 중에 묵직하게 얽혔다. 숨을 들이키는 소리와 함께 말할 듯 벌려진 입술은 아무런 단어도 뱉어내지 못했다. 그러리라 예상한 바였기에 찰스는 이미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연습했던 인사를 뱉었다.

"어서 와, 에릭."

제가 듣기에도 이상할만큼 평온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움찔하는 모양새가 마치 채찍이라도 맞은 듯해 찰스는 저도 모르게 웃었다. 미간을 찌푸린채 흘리는 쓴웃음이었다.

"........찰스."

조용히 부르는 목소리 끝이 깊이 가라앉아있었다. 켜둔 채 잠들었던 램프의 어둑한 불빛 아래 에릭의 얼굴이 비쳤다. 눈가가 더 패이고 마른 꼴이 영 안쓰러웠다. 하지만 찰스 자신도 크게 다를 건 없을 터였다. 너무 초라해보이지 않으면 좋을텐데.

"오랜만이네, 에릭."

에릭의 얇은 입술이 깨무는 것처럼 다물렸다. 여전히 처음 그 자리에서 못박힌듯 움직이지조차 않는 그에게 말했다.

"얼굴 보러 온 걸텐데, 내 얼굴만 보고 자네 얼굴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을 생각인가?"

웃음섞어 가볍게 던지자 얼굴이 일그러졌다. 겨우 입술이 들리는 것을 본 찰스는 묵묵히 그의 말을 기다렸다.

"어떻게,"

이를 갈듯 뱉어내지는 단어가 떨려나왔다.

"자네는 이 상황에서도 날 보고 웃는 거지? 그 오만과 만용을 여전히 버리지 못했나?"

목소리 끝에 짙게 묻어나오는 건 분노일까, 죄책감일까. 생각이 우스워 찰스는 과장되게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또 그 이야긴가? 자네도 정말이지 끈질기군."


덧글

  • 2012/09/04 11: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4 13:5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4 15:1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4 15:15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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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15:45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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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16:39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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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18:50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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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19:59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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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20:58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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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21:00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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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4 22:34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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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5 00:42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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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5 00:55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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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6 18:07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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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7 01:11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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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7 14:49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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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7 14:51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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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실 2012/09/07 18:01 # 답글

    수량조사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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